교수님, 도와주세여~~
DIALOGUE 2007/07/01 03:51
 

안녕하세요? ^^


천혜민입니다...^^
잘 지내시죠?^^ 지난번 도서관에서 뵙고 학기 중엔 거의 못 뵌 것 같아요. 현재 소속이 패션디자인이거든요. 그래서 많이 찾아뵙지도 못하고…….핑계, 변명 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그런데요,  정말 많이 생각났어요. 이기향 교수님요...
뭐랄까... 교수님은 스펀지 같으셔서 어떤 상황이나 조건도 다 이해하시고 튕겨내지 않고 흡수해 버리는 분 같아요.  그래서 교수님 많이 존경하고 좋아해요^^


오늘은 정말로 교수님께 글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행동으로 옮기는 중이에요.
누군가에게 모두 털어 놓고 제 상황을 털어놓고 싶은데 지금 제 주위엔 아직까지 그런 사람들이 없네요. 친구들도 있고, 부모님도 계시고, 주위에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막상 얘기를 털어 놓으려 하면 입이 다물어져요. 다들 나이 먹으면  해결될 거라고만  말해줄 것 같아서요.
그래서 더 교수님이 생각났어요.
교수님이라면 들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교수님…….저 정말 저를 모르겠어요. 제 적성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가치관과 사상, 직업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딱히 어떤 것이 제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겠고요. 너무 절망스러워요. 패션디자인이 제게 맞는 것 같지 않아요. 패션 디자인 공부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
어떤 것이 저에게 맞는 것인지…….그것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진짜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정말 모르겠어요.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휴우....정말 여러 가지로 복잡해요.


방학 중인 지금은 컴퓨터 학원에 다니면서 mos자격증을 따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배우고 있어요. 그동안 하고 싶었거든요. 방학이 끝나면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내년엔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에 1년 어학연수를 갈 생각이고요. 또 1년은 미국에서 일 하면서 미국대학 진학 준비를 하고 싶어요.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공부하고 싶어요. 더 넓은 곳에서 살아 보고 싶어요. 그런데 제 적성을 몰라 아무런 진전이 없어요. 어디서부터 생각하고 시작해야 하는지....눈에 보이는 것 , 보이지 않는 것들이 얽혀서 저를 복잡하게 만들어요.


아~~  ~~~~......
이렇게 제 마음을 쏟아 놓고 나니 좀 편해 졌어요.
물음표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었다고나 할까요....
?


글도 잘 못 쓰고 문맥도 어딘가 이상한  긴 글을 읽어 봐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어떤 곳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시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교수님의 활기찬 모습이 상상 되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제 인생의 한 부분에 탑승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혜민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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