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8 불교신문
PRESS RELEASE/Newspaper 2007/03/04 02:46
 
‘영산재 . 禪’ 생활 속으로


불교문화 반영한 생활용품 인기

이기향 교수 '나비춤'테마 의상 등 제시

화장품, 인테리어 등에도 불교소재 유행


전통불교문화가 생활용품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영산재와 선 등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의상 . 인테리어용품 . 화장품 등이 잇달아 출시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교문화의 향취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학계에서 영산재의 복합 문화적인 성격을 패션계에 응용하는 움직임이 일어눈길을 끌었다


전통감각, 현대적으로 전달 

지난 5~6일 열린 제1회 한국 기초조형학회에 발제자로 나선 한성대 이기향 교수는 “영산재의 종합 예술적 형식을 빌어 보는 이들에게 전통의 감각을 현대적 감성으로 승화시켜 전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대학로에서 개최한 의상발표회 ‘영취산의 환희’<본지 588호 6면 참조>를 총해 ‘나비춤’테마 의상 등을 소개. 종합 예술의 한 분야인 의상발표회 전반에 영산재를 적용함으로써 전통적 감각을 현대 예술에 효과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계시장서 먼저 주목

이처럼 전통 불교문화의 맥을 현대에 응용하기 위한 노력은 패션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 세기말의 테마로 각 분야에서 ‘선(禪)’에 주목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우리 스스로가 방관해왔던 전통 불교예술의 가치가 오히려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젠’ 이라는 테마로 역 유입 되는 현상 ”이라고 배경을 분석했다. 이러한 지적은 이미 세계무대의 흐름에서 종종 확인되고 있는 설정이다. 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으로 불리는 파리와 밀라노 컬렉션에서 가을 테마로 ‘오리엔탈리즘’을 선보인 콤테 갸르송. 요지 야마모토 등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곧바로 지난 가을 국내 유행의 주도 테마로 이어졌다.

‘젠 패션’으로 통칭되는 이 흐름에 대해 이 교수는 “인위적인 장식을 배제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차분한 색깔을 사용해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강조한 패션 경향” 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은은한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는 추세다. 태평양 화장품에서 동양여성의 신비로움을 주제로 한 화장품 업계인 랑콤사에서도 선을 주제로 한 ‘이드라 젠’ 이라는 브랜드 상품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화려한 빛깔 대신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선방의 이미지를 담은 무명 소재의 침구류가 인기를 끈데 이어 자연목의 형태와 질감을 살린 식탁 등도 인테리어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 천년의 테마로 육성해야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행의 배경에는 세기말의 우울함과 불안감이 ‘선’이라는 막연한 동경으로 이어진 경향도 적지 않다”며 “한때의 유행으로 지나치기 보다는 불교문화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세기를 주도해 나갈 우리만의 독창적 테마로 발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설명: 전통 불교문화를 응용한 생활 용품들이 눈길을 끈다.  차분한 선방의 이미지를 살린 인테리어와 ‘영산재’를 응용한 이기향 교수의 의상 작품 ‘영취산의 환희’(사진 오른쪽)     - 남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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